꿈과 열정이 있는 화합의 한마당

이천사동초등학교의 자랑 ‘제5회 으뜸사동 무지개 축제’가 지난달 31일 본교 어울 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복도 전체를 작품 전시 코너로 꾸며 수업시간에 완성한 미술 작품, 부모님께 띄우는 사랑의 편지 등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이 코너를 통해 서로의 작품을 감상했으며 학부모들도 학생들의 작품을 보고 느끼며 자녀의 성장을 몸소 느끼도록 했다.

각 반에서 축제를 진행하기 보다는 전교생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축제는 사동초교의 자랑 사물놀이부의 ‘삼도사물놀이’로 시작됐다.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창의적으로 개사해 재미와 감동을 준 렛잇비, 1학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수준을 보여준 강강술래, 우리 악기인 소금으로 연주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컵타가 단순한 놀이가 아닌 멋진 공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리듬 컵타’ 등이 이어졌다.

이를 관람한 학부모들은 어깨들 들썩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박화순 교장은 “학생들이 부지런히 키운 꿈과 끼를 이러한 자리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감격스럽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 준비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수민(6학년)학생은 “우리학교 축제는 언제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리기 때문에 몇 달 전부터 이 날만 기다렸다.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부모님께 보여드려 기쁘고 뿌듯하다. 졸업해서도 우리 학교의 축제를 잊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축제를 관람한 1학년 학부모는 “아이가 처음 입학할 때의 걱정이 조금씩 사라져가고 이제는 학교생활에 많이 적응하고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간다”며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축제를 담당한 송현진 교사는 “이번 축제로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고 가꾸어나가는데 한 발 더 가까워졌으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으뜸 사동 무지개 축제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