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3.9.21 목 10:02

롯데캐슬아파트 내 롯데마트 입점 가시화
상인들 ‘생존권 투쟁 선포’

이백상 기자l승인2014.11.0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롯데마트 입점을 반대하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나부끼고 있다.

 

소상공인·전통시장 비상대책위 구성해 ‘강경 대응’
“대규모 집회 및 업체회장 자택 항의방문도 불사”

“이천상권이 다 죽습니다. 멸종된단 말입니다.”
이천 안흥동에 건립될 롯데캐슬아파트 내 롯데마트 입점이 가시화되자 ‘지역상권 붕괴’를 우려하는 영세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천시 소상공인연합회와 관고전통시장 상인회는 최근 긴급모임을 갖고 ‘이천롯데마트 입점반대 비상대책위’를 결성, 입점계획 취소를 요구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결의했다.

31일 이천시와 비상대책위 등에 따르면 롯데캐슬아파트 시행사인 ㈜대산디벨로퍼는 지난 8월 안흥동에 지하5층, 지상 45~49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736가구)를 짓겠다며 이천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았다.

당시 시행사 측은 올해 10월 중 일반 분양과 함께 공사에 들어가 2017년 중순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31일 현재 분양승인 신청이나 착공계는 아직 시에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상복합아파트 내에 들어설 예정인 판매시설(롯데마트 등)은 14,460㎡(4천318평) 규모의 초대형마트로 알려져 ‘상권붕괴’를 우려하는 영세 상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이천시내 인구가 7만~8만명에 불과한데 롯데슈퍼 5곳, 이마트 1곳, 에브리데이 1곳 등 약 992㎡의 대규모 슈퍼 등이 영업을 하고 있어 시내 상가 40~50곳이 임대를 내놓고 있는 참혹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롯데마트입점 허가가 불가하자 롯데캐슬아파트 건설현장에 대규모 롯데마트를 교묘하게 끼워 넣는 기업의 불순한 행동이 지역상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지역상권 붕괴와 지역경제 파탄을 불러올 롯데마트 입점거부를 위해 대규모 집회 및 업체회장 자택항의방문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상대책위는 그러면서 “편법적인 방법으로 대형마트를 입점시키기 보다는 700여세대에 걸맞은 생활편익시설인 약 992㎡ 규모의 롯데슈퍼 정도로 계획을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이달초부터 지역 간 상생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8가지 협의안중 매년 발전기금납부 등 어려운 점이 있어 늦춰지고 있다”며 “지역상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상대책위는 롯데마트 입점반대와 관련, 반발 참여 단체가 점차 늘고 있어 이 조직들과 연대해 생계를 위협하는 롯데마트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3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