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금강 만물상.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11월30일까지 ‘氣韻生動의 美學: 이석 임송희의 예술세계’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석 임송희(1938-)는 한국 산수화의 현대화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했던 중요한 원로화가 가운데 한명이며, 이번 전시에는 산수화, 인물화, 문인화, 추상화 등 6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는 눈에 보이는 자연의 사실적 모습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기운을 조화롭게 융합시킨 산수화를 통해 독자적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인물화와 화조화, 추상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서 전통성과 현대성을 교차시킴으로써 산수화 못지않은 성과를 일구어냈다.

60년에 가까운 임송희의 예술세계는 한 작가의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서, 1960년대 이후 현대 한국화의 다양한 면모를 요약, 집성하고 있으므로 의미 깊다.

월전미술관 관계자는 “한국현대미술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한국화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의 일환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화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이끌어온 이석 임송희 선생의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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