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100일 동안 ‘동네조폭’ 집중 단속

선량한 사람들에게 못된 짓을 일삼아온 동네조폭이 구속됐다.

이천경찰서(서장 최영덕)는 시민들에게 상습적으로 주취폭력을 행사하고 금품갈취, 무전취식, 절도 등을 일삼은 동네조폭 2명을 구속했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검거된 동네조폭 A씨(55‧폭력 등 26범)는 술에 취해 장애인인 피해자 B씨(60)의 집에 들어가 욕설을 하면서 술을 사먹게 돈을 내 놓으라며 약 20여분간 행패를 부렸다.

또 ‘돈이 없으면 빌려서라도 가지고 오라’고 협박해 B씨가 주변 상인에게 빌려온 돈을 갈취하는 등 주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행패와 금품갈취, 협박 등을 일삼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조사 결과 구속된 A씨는 교도소에서 30여년 간 수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네조폭 C(48‧상습사기 등 30범)씨는 호프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며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특히 술에 취한 상태로 마을 주민의 집에 무단 침입해 행패를 부리는 등 상습적으로 무전취식, 협박, 절도 등을 일삼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술에 취하면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고, 상습적으로 무전취식․협박 등을 한다는 첩보 입수 후 수사에 착수, 동네조폭인 A씨와 C씨를 잇달아 검거했다.

동네조폭이란 시민을 상대로 금품갈취, 무전취식, 단순행패, 주취폭력 등으로 피해를 주는 폭력배를 지칭하는 것으로, 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100일 동안 동네조폭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생활 침해 및 시민 불안의 주범 동네조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 밀접 근린생활 치안 안정 도모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동네조폭관련 피해사실이 있을 경우 112 신고”를 당부했다.

이천저널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