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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요금인상 논란 미란다호텔 목욕탕
연회원들 ‘부글부글’

미란다호텔 목욕탕 회원운영 관련 ‘도마 위’ 이백상 기자l승인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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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미란다호텔 1층 휴게실에서 회원 30여명이 목욕탕 운영과 관련, 호텔 측을 강력히 성토했다.

 
요금 대폭 인상·쿠폰제 운영 계획에 ‘발끈’
“회원들을 무시했다.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이천사람들의 만남의 광장’ 미란다호텔 목욕탕이 무척 시끄럽다. 대폭적인 요금 인상안 얘기(본지 13일자 4면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이런 상황에서 호텔 측은 ‘회원제 운영을 폐지하고 쿠폰제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회원들의 더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25일 오전 미란다호텔 1층 휴게실에서는 회원 30여명이 모여 목욕탕 운영과 관련, 호텔 측을 강력히 성토하고 나섰다.

회원들은 “요금 인상 이해한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서 올려야지 회원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대폭 올린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원제를 폐지하고 쿠폰제로 운영한다는데, 이 또한 회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연회원권 폐지결정도 모두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호텔 관계자는 “부담되는 건 알지만 (현재의)요금이 낮고 하루에 2~3회 이용하는 회원도 있다”며 “내부적으로 쿠폰제 운영을 정했는데, 다시 상의해서 통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50만원 인상안은 직원이 잘못 얘기한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게 없는 만큼 회원님들과 함께 좋은 방향으로 협상했으면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회원들은 목욕탕을 종전 형태로 운영하되 요금 인상은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위생관리 철저, 회원 무시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 K모(53)씨는 “호텔은 서비스업으로 지역사회에 일정한 수익을 돌려줄 의무가 있다”며 “지금껏 이천 시민들에게 사랑받아온 미란다호텔이 우리에게 해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욕탕 요금 인상문제로 시끄러운 미란다호텔은 이날 스파플러스 내 ‘불법 건축물’과 목욕탕에 달린 세탁실에 대한 ‘공중위생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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