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천오층석탑 반환촉구 결의안이 발의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곽만식 실무위원장, 안민석 국회의원, 조명호 상임위원장, 이익재 이원회 회장, 목혜균 실무위원

안민석 의원, 반환촉구 결의안 발의

이천의 염원 ‘이천오층석탑반환운동’이 국회로 확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지난 13일 일제가 불법 반출한 문화재인 이천 오층석탑 반환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고 국회 정론관에서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민석 의원은 결의안에서 “1918년 조선총독부와 오쿠라 문화재단은 단 몇 번의 서신으로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 오층석탑은 대한민국 정부의 허가 없이 반출된 명백한 ‘불법반출’이며 ‘문화재 약탈’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천 오층석탑의 원소유권자는 대한민국임을 천명하고, 이를 침해하려는 일본의 주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일제가 불법으로 반출한 명백한 증거가 있는 이천오층석탑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자료공개를 대한민국 정부차원에서 일본 정부에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안 발의 후 안 의원과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조명호 상임위원장, 곽만식 실무위원장, 목혜균 실무위원, 우경아 실무 간사 등은 이천오층석탑의 불법반출과정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환수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안일한 태도와 잘못된 역사의식을 규탄하고 일본정부로 하여금 불법 반출된 이천오층석탑의 반환을 국회차원에서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천저널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