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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바로미터’ 지역위원장
여야 인사들 ‘쟁탈전’

이백상 기자l승인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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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재건과 변화’, 새누리당 이범관·유경희 등 9명 거론
탄력 받은 새정치연합, 당 조직 구축과 세 확산 나선다?

이천은 지금 여야 정당의 지역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인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20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만약 향후 총선에서 당내 경선이 불가피해지면 지역위원회를 이끄는 지역위원장이 총선에 나올 경우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어쨌든 이천의 여야 정당은 새로 임명될 지역위원장을 필두로 차기 총선을 겨냥한 새판이 짜여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새누리당=당 재건과 변화 꾀할 새로운 인물은 누구?

6.4지방선거와 이천시의회 원구성에서 사실상 참패를 당한 새누리당에서는 당의 재건과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 당직자들은 새로 선출될 지역위원장에게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하고 있다. 위원장이 없는 상태에서의 당 재건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전직 국회의원들과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뛰었던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 지역 사회단체장, 중앙당 당직자 등 9명이 자천타천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이 후보자가 많다보니 당내에선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인물을 지역위원장으로 내세우려는 물밑 작업이 활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누군가를 앞세워 지역위원장을 만든 뒤 당내 주도권을 잡으려는 속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줄서기 정치’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일각에선 여주출신 이범관 전 의원이 이천 지역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며 대놓고 어필하고 있어 치열한 자리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방영된 JTBC ‘밤샘토론’에서 새누리당을 대표해 논객으로 출연, 화려한 입담을 자랑한 유경희 부대변인의 거취도 초미의 관심사다.

도봉갑 위원장인 그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을 맡기도 하는 등 당내 입지를 굳히며 이천에서 차기 총선을 꿈꾸는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 역시 일부 지역주민들로부터 이천 지역위원장으로 내려오라는 적극적인 요청을 받고 있어 조만간 ‘위원장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위원장 선출은 중앙당 조직강화특위에서 공모를 통해 다뤄지게 되지만 아직까지 특위 구성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이천 지역위원장 자리에 대해 유승우 의원의 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나, 아니면 향후 총선 공천주자가 확정될 때까지 공석으로 둘지, 특위 구성 후 다른 사고지구당과 함께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할 지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총선의 바로미터는 지역위원장?

이천의 새정치민주연합은 6.4지방선거 이후 유례없이 민의의 수장이라 일컫는 이천시장과 이천시의회의장 두 자리를 석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에서는 이 여세를 몰아 다가올 총선에서도 새정치연합 깃발을 꽂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현재 공석 중인 지역위원장 선출에 엄선하는 분위기다.

사실 최근의 놀라운 성과를 낸 것에 비해 당 조직은 그동안 리더가 없는 관계로 체계적이지 못한 형태로 운영돼 왔다고 볼 수 있다.

이천지역이 워낙 보수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새누리당세에 밀려 당 자체가 지역사회로부터 외면 받고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시장과 의장, 시의원 3명, 지방선거 때 시장 선거에서 야당과 무소속에 몰린 표를 생각하면 총선에 꿈이 있는 주자들은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지역위원장 자리가 더욱 빛이 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당 조직 구축과 함께 세를 확산시켜야 함은 신임 위원장의 만만찮은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입인사 등 여러 인물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규화 전 도의원 후보와 엄태준 변호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엄 변호사의 경우 향후 총선 출마를 겨냥한 당내 입지 구축을 위해 지역위원장 자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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