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제11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장호원복숭아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9일 ‘별빛축제’ 장호원복숭아축제장 특설무대 ‘개막’
완벽한 시스템, 2500여명 주민과 초청가수 ‘혼연일체’

“별빛축제 앵콜공연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남부권 주민일동)
지난 17일 ‘제11회 설봉산 별빛축제’가 장호원복숭아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0년동안 ‘별빛축제’의 주무대가 설봉공원 야외 대공연장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남부권 주민들을 위해 개막식을 장호원에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총 예산 2억 1천만원으로 총 5회 공연을 펼치는 이번 별빛축제는 별도의 장소에 무대, 음향, 조명 등 특설무대를 설치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지만 완벽한 시스템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공연 시작은 오후 8시부터지만 1~2시간 전부터 1천석의 간의 의자는 시민들로 가득 찼고, 가족단위 관람객은 주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과일과 음료수를 마시며 공연을 즐겼다.

개막 공연은 대북공연(이천국악협회), 힙합댄스(더탑댄스), 백주현(초청가수), 합창(이천코랄합창단)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의 그동안 갈고 닦은 창작의지를 선보였고,

이어 세미 트로트 신인가수 서인아와 메인 가수 박상민이 무대에 오르면 행사장은 절정에 다달았다. 주민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가수와 혼연일체 되어 무대로 뛰어나와 함께 환호했다.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예총 이천시지회 최갑수 회장은 “올해는 소외된 남부권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무대시스템, 초청가수, 시민들이 혼연일체 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도 남부권 주민을 위한 문화 행사가 필요함을 느꼈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까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6일 2회 공연은 설봉공원 야외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출연진은 타악그룹 티안, 포천시립무용단(한국무용), 레이디스 싱어스 앙상블, 초청가수 이블과 숙행, 그리고 메인무대는 부활의 정동하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