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태

거리를 청소하는 사람이 있다.
어느 날 아들이 "아빠는 매일 새벽에 어디가?"하고 물었다.

"아빠는 새벽 일찍나가 거리를 깨끗이 청소하지. 그래서 사람들이 상쾌한 마음으로 아침 출근하도록 돕고 있어."하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고 아들은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잘나가는 외과의사가 모임회에 왔다.
주위 친구들은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오늘도 바빴니?"하고 물었다.

"야, 오늘 세명 배짜르고 꼬매고 왔다!"며 먹고 살기위해 일하고 있다는 말투로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뭘까?

내적동기와 외적동기의 차이, 즉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과 부정적 마음으로 돈벌이 수단으로 바라보는 사람의 생각차이이다.

어떤 일에 몰입도와 만족도는 내적동기가 훨씬 높다. 회사 직원들에게 일을 강요하기 보다는 일을 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만들어 자발적으로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기업인에게 충고하고 있다. 요즘 경영의 화두 창조적 사고도 내적동기가 충만할 때 많이 나온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이상적이 파트너를 고를 때 학벌, 부모 배경을 보기보다는 상대의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자기 일에 긍정적으로 말하고 스스로 노력해 성취하려는 자세를 지닌 파트너를 선택해야 긴 인생을 순탄하게 갈 수 있다. 외적동기 부여에 습관이 된 아이는 성인이 되어도 책임의식이 부족하고 남탓하는 성향이 강하다.

심한 경우는 연애, 결혼, 직업도 부모에게 의지하는 마마보이로 성장한다.

따라서 미래 배우자는 긍정적 마인들이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자세를 갖춘 내적동기가 강한사람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야 하겠다.

이천저널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