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돈 이천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민선6기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단행해야할 승진인사 때문이다. 이천시 공직사회 역시 서기관 1명과 사무관 3명 승진인사를 앞두고 크게 술렁이고 있다.

집권초기라는 점에서 민선5기 때 시 발전에 공로가 큰 직원의 발탁승진이나 파격인사도 예상돼 7월 중순 쯤 단행될 민선6기 첫 인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의 최대 화두는 직렬결정이다. 이 결정에 따라 서기관과 사무관 인사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늘 잡음이 끊이지 않던 직렬안배 문제는 조 시장의 고뇌 깊은 장고(長考)를 부축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기관 승진의 경우 행정직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다른 직렬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3명의 승진요인이 발생된 사무관 승진의 경우 한 직렬에 두 자리를 주느냐, 아니면 각 한 자리씩 다른 직렬을 결정할 것이냐를 놓고도 공직사회는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인사에서 인허가부서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을 공모해 원하는 부서에 전진 배치시켜 민원행정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원부서 희망 근무자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기피 부서의 인식을 새롭게 한다는 계획이다.

6급 승진도 3자리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3년 이상 한자리를 지켜온 직원의 능력•적성 중심의 순환보직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6기 첫 인사를 앞둔 이천시는 지금 크게 술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