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재래시장에서 노인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음란 동영상을 판매한 신모(약 70세, 여, 노점상)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관고•창전동 소재 재래시장에서 노인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남,여 성행위가 포함된 음란 동영상 메모리칩을 진열 판매한 혐의로 신모씨가 영화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피의자 신씨는 전통재래시장에서 컴퓨터나 인터넷 조작이 어려운 노인들을 상대로 스마트폰이나 휴대용미디어 플레이어기에 삽입만 하면 바로 재생할 수 있는 외장형 저장장치인 마이크로 SD카드에 음란 동영상을 저장해 1개당 2만원에 판매했다.

특히, 신씨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없는 노인들에게는 휴대용 미디어플레이어도 8만원에 같이 판매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 신씨가 노인들이 쉽게 야동에 빠져들도록 작동법도 설명해 가며 판매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을 유혹하고 성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음란물 판매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