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2.1 목 12:57

선거 이후, 이천시민 ‘대통합’ 누가 이룰 것인가?

이백상 기자l승인2014.05.1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이백상 편집국장
이천 정치판이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내파는 아니라도 내상을 입고 이번선거에 돌입했다.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수식어는 불투명해졌다. 새누리당 대세론과 보수 필승론은 뚜껑을 열어봐야 가늠할 수 있는 현실이 됐다.

조병돈 시장의 탈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입당, 그로 인해 뒤늦게 불붙었던 공천경쟁은 작금의 선거판에 흥행요소가 되기에 충분했다.

어쨌든 새누리당의 여성전략공천이 낳은 후폭풍은 초반 선거전선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새정치연합 진영은 일찍부터 조 시장의 입당을 요청했다. ‘꽂으면 된다’는 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야권의 오래된 패배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새누리당은 조 시장의 새정치연합行으로 정치적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반면에 새정치연합은 조 시장의 입당만으로도 유리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지지도와 인지도가 높은 현역 시장과 시•도의원 후보가 합치면 ‘새정치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내심 기뻐하기도 한다.

애초 탈당 후 출마가 유력했던 조 시장의 경우는 시민과 지지자들의 뜻에 따라 두말없이 새정치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사실상 이천지역 야권의 수장으로 첫걸음을 뗀 것이다.

아마도 이번 선거는 ‘당 대 당’이 아닌 누가 진정 이천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인물론’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 새누리당은 보수적 색깔을 더욱 짙게 해 보수층의 이탈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역대 선거결과를 들여다보면 하나의 색깔이 당선을 결정지었다고 볼 수는 없다.

어느 한 색깔이 유리하게 작용하다보니 유력 인사들이 그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지금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수식어를 낳았는지도 모른다.

새누리당의 이번 지방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조병돈 시장의 심판론 일 것이다. 지난 8년 동안 이천을 위해 무슨 일을 얼마만큼 해왔는지에 대한 심판과 당적을 옮긴 부분에 대해 집중 공략할 것이다.

비 새누리당은 ‘무조건 1번’이 문제라는 전략공천의 부당성과 이번 기회를 통해 이천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카드를 꺼내들 것이다.

이밖에도 각 후보 진영에서는 다양한 약점을 들춰내 도마 위에 올려놓고 잘근 잘근 씹어댈 것이다.

결국 이천 선거판은 심판 대 심판으로 격렬해 질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그러나 전선이 요동치고 정치판이 더욱 격렬해 진다해도 이천이 망하는 것은 아니다.

손바닥만한 동네가 정치로 인해 보수와 진보, 노인과 청년, 남과 여로 구획되지만 그래도 완전히 균열한 적은 없다.

선거는 갈등을 촉발하지만 결과 자체가 갈등의 해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일도 아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이천시민 대통합’을 멋지게 이룰 수 있는 후보자가 당선되기를 기대해본다.
사람이 중요하지 지역과 세대, 이념을 앞세운 정당이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4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