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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함이 주는 큰 ‘행복’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기는/ 대월면 사동3리 경로당 개관 이백상 기자l승인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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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8일 대월면 사동3리 마을회관이 준공됐다. 사진은 마을회관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과 마을주민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18년 동안 ‘콘테이너 경로당’ 생활 종지부
1억4천 들여 현대식 공동주택 경로당 개관 

“주민들의 진정한 마음을 모두 모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월면 사동3리 정양균 이장의 진정어린 말이다.

이 마을에 경사가 났다. 주민 모두의 숙원사업이 해결된 것이다.
공동주택 1층에 마련된 경로당이 그것이다. 비록 마당이 없는 공동주택 1층에 마련된 경로당이지만 주민들은 ‘호텔이 부럽지 않다’며 감지덕지 하고 있다.

그토록 바라던 어르신들의 보금자리가 꾸며졌다는 기쁨에서다.
여느 마을에나 다 있는 경로당을 두고 마을 주민들이 왜 그렇게 기뻐하고 있는 걸까.

그동안의 사연을 들어보면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이다. 사동3리는 지난 1996년 마을 내 토지를 임대해 어르신들의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이른바 ‘콘테이너 경로당’이다. 공간이 협소한 콘테이너를 개조해서 사용하다 보니 겨울엔 몹시 춥고, 여름엔 몹시 무더웠다.

노후화된 까닭에 비가 새는 등 불편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렇게 18년 세월을 보냈다.

“어르신들에게 항상 죄송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젊은이들이 잘 모셔야 하는데, 생활의 기본인 경로당 하나조차 마련해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생각에 주민들은 지난 2년 전부터 마을 이장을 주축으로 경로당 건립 추진에 나섰다.

이 결과 이천시 예산 1억원과 마을자체부담금 4천만원을 확보해 84.62㎡ 규모의 현대식 공동주택(지애타워 101호)을 구입할 수 있었다.

경로당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안 이천시가 서둘러 예산을 편성해 준 것이다.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이천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8일 열린 경로당 개관식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병돈 시장은 “사동3리 경로당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동3리 290여 세대를 대표하는 정양균 이장은 “그동안 마을 회의나 대•소사를 함께 할 공간이 없어 어르신뿐만 아니라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마을주민들도 이 공간을 통해 화합•단결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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