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65세 노인인구가 2013년 말 기준으로 22,840명이다. 시 전체 인구 10.8%의 비율을 차지하는 숫자다. 이는 전국 평균 12.2%보다는 다소 못 미치지만, 점점 증가하는 노인 인구를 생각 할 때 노인복지는 큰 화두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이제는 의학과 과학의 발달 등으로 100세까지도 장수하는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이면에는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노후준비를 미처 못 하고 실업, 조기 퇴직 등을 맞은 노년층의 애환도 있다.

이천시에서는 이런 사회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생활에는 활력을 주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주고자 노인 일자리사업을 통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근로 능력이 있고 일자리를 희망하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을 모집하였다. 그 결과 수행기관 4개소를 선정하여 782명의 노인들에게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의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독거노인에게 공동생활을 영위하고 동시에 일자리를 제공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명 ‘카네이션하우스사업’을 율면 고당리에서 추진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천시가 펼치는 이 독특한 사업은 인근 시군 등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것은 물론, 방송국, 잡지사 등에서도 계속 인터뷰를 요청해 오고 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금년도에도 1개의 경로당을 ‘카네이션하우스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노인회중앙회에서 전국적인 시범사업으로 공모한 노-노 케어 사업에 대한노인회 중앙회 이천시지회와 민관 공동으로 응모한 결과 전국 6개 선정 시군 가운데 이천시가 포함되는 실적도 얻었다.

이천시는 금년도에도 노인 일자리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담하는 시니어클럽센터 설치도 계획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