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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텃밭서
무소속 돌풍부나

민주당 無공천… 급변하는 선거 판세 이백상 기자l승인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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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 전 SBS기자 이천시장 선거 출사표
새누리당엔 박영신 전 도의원 가세

이천은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텃밭 중의 텃밭이다. 이번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10명 중 9명이 새누리당에 몰려 있다. 새누리당 내 예선이 본선보다 몇 곱절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여당 후보=당선’이란 등식이 확고부동하다. 그래서 출마자들은 유권자가 아닌 정당에 목을 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연합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비롯한 ‘공천폐지’ 카드를 꺼내들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상향식 공천으로 유권자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공천혁명을 할 것’이라며 정당공천 유지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자 최근 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SBS기자 출신 김문환 극동대학교 교수가 무소속 야권연대 주자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김 교수는 지난달 28일 이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을 지키는 신뢰정치’를 앞세우며 “무너진 이천 중심경제를 살려내고 사라진 주민자치 권을 찾아 드리기 위해 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나서 유급 선거운동원 한명 없이 17.8%의 지지를 얻은바 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무공천을 선언한 민주당에서 특별한 후보를 내지 못하면 야권의 지지를 모조리 흡수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새누리당과 견줄 만하다는 지역정가의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지 않는 한 1대1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새누리당에선 당초 8명이 거론됐으나 박영신 전 도의원의 가세로 조병돈 현 시장을 비롯해 현재 9명이 자천타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이냐, 도의원 출마냐’를 놓고 진로 결정을 미루던 윤희문 도의원은 시장출마가 아닌 도의원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기운 듯하다.

이천시 출범이래 이천시장 선거가 새누리당 내 후보 간의 열띤 경쟁으로 전례 없이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야당 측의 무공천 선언에 따른 급변하는 정치구도에 다가올 지방선거는 안개 속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더구나 새누리당의 후보선정 방식이 결정되면 뜻을 접거나 무소속 출마로 연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텃밭 중의 텃밭’이란 수식어가 이번에도 통할 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방선거 무대에 뛰어든 주자들은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사무소 개소, 대규모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자신의 세를 과시하며 유권자인 시민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4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김영건(45•새누리당 중앙위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박연하(58•새누리당 부대변인) ▲박의협(70•이천시민장학회 이사장) ▲심윤수(62•전 산업자원부 무역조사실장) ▲황인철(60세•전 경기도 부교육감) ▲박영신(67•전 도의원) ▲김문환(49•SBS기자) 등 7명이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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