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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가득 실은 ‘손수레 할머니’

위험 무릅쓴 오르막 3번국도 건너기 이백상 기자l승인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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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레에 가득실린 종이 박스가 도로에 떨어지자 할머니가 성급히 박스를 줍고 있다.

 
“뒤에서 밀어주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힘드시죠?’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한 요즘이다.
3번국도 행정타운 사거리에선 손수레에 폐지를 가득 실은 할머니들의 힘겨운 ‘횡단보도 건너기’가 자주 목격된다.

시내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어 온 폐지를 싣고 고물상을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차량이 쌩쌩 달리는 3번 국도를 건너려면 주어진 신호시간 안에는 도저히 건널 수가 없어 늘 위험에 처해진다.

게다가 오르막 횡단보도는 할머니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아주 가끔은 손수레를 밀어주는 고마운 시민도 있다.

그러나 대게 시민들은 힘겨워하는 할머니들의 고통을 외면하기 일쑤란다. 안타깝지만 이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생계를 위해 위험을 무릅쓴 할머니들의 폐지 실은 손수레는 1일 오후에도 그렇게 3번국도 횡단보도를 힘겹게 건널 준비를 하고 있다.

황혼까지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빈곤 노인들의 현실이 더욱 막막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할머니의 손수레를 밀어주면서 “힘드시죠”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줄 아는 가슴 따뜻한 시민의식이 절실해 보인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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