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주요대학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시작된 5일 이천시 지역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6명, 고려대 10명, 연세대 10명, 의과대 9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주요 대학 합격 숫자(서울대 4명, 고려 6명, 연세 3명, 의대 1명)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국내 10위권 대학 진학 현황을 보면 2012학년 79명, 2013학년 58명에 비해 2014학년도 정시모집이 마감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112명이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시는 민선 4, 5기부터 35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교육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아이들 교육 때문에 이천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 교육 때문에 이천시를 찾아오도록 명문 교육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런 차원에서 이천시가 제일 먼저 착수한 것은 교육관계자들과 수차례의 간담회를 갖고, 전문가 자문을 받으면서 2008년에 ‘교육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장기, 중기, 단기별 시책을 계획적으로 추진한 것이었다.

주요사업을 보면 이천영어마을을 조성하고, 교원아파트와 도서관을 짓고, 연차적으로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 지원을 하고 있으며,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발전위원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우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과 시민장학회 장학금 외에 학생 1인당 3백만 원씩 3년간 지급하는‘이처니언 장학제도’를 시행하여 지역 고교에 진학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높였다. 또한 핵심인재 육성프로그램과 진로진학 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정말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 왔다.

그 결과 앞 다퉈 타 지역으로 유학을 떠나던 지역의 우수 중학생들이 관내 고교로 유턴하고 있다. 학교별로 내신 190점이상 우수 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이 4년 전과 비교해서 무려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2010년 90명에 불과하던 것이 2014년도에는 174명의 성적우수 중학생이 관내 고교로 진학 했다.

한편, 타 지역 우수고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66명에서 점점 줄어들어 2012년 41명, 2013년 31명 그리고 2014년엔 25명만이 타 지역 우수고로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