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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둔천 상류 ‘신음’

물고기·청둥오리 죽은 채 방치 이백상 기자l승인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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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둥오리 한 마리가 하천에 죽어있다.

 
하천유입 방류구 ‘슬러지오염’

‘신둔천’ 상류인 용면리 일원 ‘도랑’이 신음하고 있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인근 업체의 최종 방류구 쪽은 악취를 풍기는 시커먼 슬러지가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고, 곳곳에는 콩나물이 나뒹굴고 있다.

콩나물 세척과정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짐작된다. 뿐만 아니라 하천 둑방에는 인근 주민들이 무단투기 한 농약 봉지와 플라스틱 등 생활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다.

이 같은 오염 탓인지 지난달 중순쯤에는 청둥오리 한 마리가 하천에 머리를 박고 죽어 있었으며, 손바닥 만 한 크기의 붕어도 죽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신둔천의 오염이 인근 업체에서 흘러나온 배출수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종 방류구에 축적돼 있는 슬러지가 환경오염의 주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계의 발원지인 이곳 신둔천 상류의 오염은 결국 복하천으로 흘러들어 식수원인 남한강을 오염시키고 있다.

한 주민은 “청둥오리와 붕어가 죽어 있을 정도로 신둔천이 오염돼 있고, 악취도 심하게 풍기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얼마 전에 민원을 접수 받고, 해당업체 측에 통보해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민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단단속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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