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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정구스타’

(엘리트 스포츠 탐방) 대월중학교 정구부 이백상 기자l승인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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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코트 없는 대월중 선수들… 다른 구장서 ‘더부살이’
이들이 바라는 건 유명 브랜드 옷 아닌 정구 ‘전용구장’

“대한민국 정구계를 휩쓰는 훌륭한 선수가 되어 이천을 빛내고 싶어요.” ‘이천의 자랑’ 대월중학교<교장 이종우> 정구부 선수들의 새해 다짐이다.

6일 오전 정구 꿈나무들의 거친 숨소리가 ‘무촌 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한 도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월중 정구부<코치 이돈기>는 창단된 지 3개월도 채 안된 새내기 팀이다. 현재 3학년의 두 선수는 이천에 중등 정구부가 없어 안성중으로 진학했다가 이번에 전학 왔다. .

최성림은 전국 소년체전 복식 금메달 획득을 비롯, 초등시절부터 우승과 준우승을 휩쓴 누구나 탐내는 선수다. 이렇게 선수들이 모아져 1~3학년 모두 합해 7명이 창단의 주역이 됐다.

종목을 떠나 최정상에 오르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게 스포츠다. 그러나 성공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보다 힘든 게 현실이다.

특히 전통이 없는 새내기 창단 팀으로선 더욱 그렇다. 어린 선수들은 이런 험난한 길을 택했다. ‘환경 탓 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10대들의 야무진 근성이 발동한 것이다.

이들은 당장 올해부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남부럽지 않은 팀웍에다 뛰어난 개인적 기량, 불굴의 의지는 앞날을 밝게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에겐 정구부 전용구장이 없다. 평소엔 대월 체육공원 테니장에서, 방학 때는 부발에 위치한 이천시청 정구전용구장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군소리 하나 없다. 오히려 국내 정상급 실업팀 선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1대1 레슨에 나서줘 일취월장하는 실력에 고마워하고 있다.

정구부는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꿈 많은 청소년들이 완전히 정구에 빠졌다.

이들이 바라는 건 청소년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유명브랜드 점퍼가 아니다. 그저 자신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정구부 전용 코트장이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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