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3.9.21 목 10:02

단체장의 중노동 외교

이백상 기자l승인2013.12.0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이백상 이천저널 편집국장
“요즘 조병돈 시장의 ‘글로벌 발품’은 우리 후손들에게 큰 자산으로 고스란히 전달될 겁니다.”

해외 순방길에 나선 조병돈 시장의 한 수행공무원은 최근 조 시장의 해외 초청행사 참석에 대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어 “가히 중노동에 가까운 일정을 소화하며 이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의 잇따른 해외 행보가 새삼 시선을 끄는 이유는 뭘까. 크게 봐서 두 가지 이유로 요약된다.

한 낫 소도시에 불과한 이천시가 해외 대국들과 교류를 맺어서 무슨 ‘득’을 볼게 있냐는 것과, 물꼬가 터진 이후 해외 관광객이 우리 이천으로 시선을 돌린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특급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조 시장의 연이은 해외국가들의 러브콜에 주말과 휴일을 모두 반납한 채 강행군을 펼친 까닭에 이천시가 국제무대서 주목을 받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일단 결과는 긍정적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그동안 이천의 존재조차 몰랐던 해외 유수 도시들이 앞 다퉈 관심을 보이며 자국 중요행사에 조 시장을 초청해서다.

이런 현상은 지난 10월부터 절정에 이르렀다. 당시 3일간 일정으로 시작된 중국 베이징의 창의도시 정상회의와 중국 장사시에서의 세계농촌관광개발포럼은 조 시장이 해외 나라에 섭외대상이 된 값진 무대였다.

뿐만 아니라 11월 6일간 지속된 미국 아모카 전시회 홍보와 최근 1박3일간 강행군을 펼친 인도네시아 정부초청 창조경제세미나 참석은 이천시가 국제도시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조 시장은 짧은 기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해외교류 일정을 가뿐하게 소화해 냈다. 그런 탓에 혹자들은 지나친 해외출장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한다.

눈앞에 펼쳐진 ‘득’만을 생각하면 그런 해석이 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해외교류를 통해 얻는 실질적 홍보효과는 실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경기도의 한 작은 도시에 이천시를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이다. 좀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제법 잘나가는 국제도시로 대접받고 있다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다.

이런 지위향상은 절대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이는 市익을 위해 입술이 부르터가며 강행군에 나선 조 시장의 열정이 일구어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그렇다고 단순히 주목 받는 것으로만 끝내서도 안 된다. 누구나 어떤 방법으로든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단체장의 발걸음에는 ‘실속’이 필연적이라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시장에만 머물던 이천도자기 전시 판매망이 미국•독일 등 해외 선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은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미국 포모나시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아모카 전시전과 다가올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의 이천현대도자전(12월8일~2014년 4월4일)은 아주 좋은 예가 되고 있다.

각종 국제행사에서의 강연과 홍보활동이 자연스럽게 경제 효과를 내는 교류물꼬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이천시는 이번에 종전의 지자체가 걸어온 형식적인 국제교류의 틀을 깨고 실질적 홍보와 경제적 성장까지 동반한 모범적인 사례를 남겼다.

이른바 ‘융복합형 국제교류의 장’을 멋지게 펼쳐 보인 것이다. 이제 국내외 할 것 없이 이벤트성 세일즈 외교로는 도시브랜드 가치도, 경쟁력도 높일 수 없다.

그러함에 요즘 조병돈 시장의 ‘글로벌 발품’이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알찬 미래 먹거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3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