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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이웃마다 ‘천사’ 되는 세상

재능기부/ 주미희 치과원장 이백상 기자l승인201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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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문화 정착에 앞장”
사랑의 쓰나미 되다 

“어려운 이웃이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천사회에 사랑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행복한 동행’의 아름다운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11월 주인공은 ‘주미희 치과원장’으로 알려진다. 주 원장이 행복한 동행에 함께하게 된 계기는 아주 평범했다.

지난 10일 재능기부를 통해 치아 수술을 받기 위해 주미희 치과의원을 찾아간 50대 여성과 이계찬 행복한 동행 ‘홍보대사’를 만나면서부터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이 여성은 치아교정이 절실했지만 치료비가 없어 병원에 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한도요 ‘서광수 명장’이 자신의 도자기 작품을 치료비조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이 홍보대사는 주 원장에게 약 470만원의 치료비를 도자기로 결재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행복한 동행 취지도 설명했다. 그러자 주 원장은 즉석에서 ‘자신도 재능기부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50대 여성의 무료치료는 물론 한명 더 치료해주겠다는 통큰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여성은 이틀 뒤인 12일부터 주미희 치과에서 틀니 교정을 위한 치료를 받았다.

“이렇게 비싼 치료를 무료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정말 고마워요.” 이 여성에 대한 기부운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어린 자녀와 힘겹게 사는 이 여성은 치아뿐 아니라 신경쇠약과 다리절임 병을 앓고 있었다.

이번엔 인제당한의원이 나섰다. ‘첩약’ 등을 지어 여성의 아픈 곳을 치료해주겠다는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이것이 바로 이천시의 재능기부 운동 ‘행복한 동행’의 효과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소매를 걷어 붙이는 업체가 현재 180여곳으로 늘어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범시민 캠페인으로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서는 따뜻한 시민들을 보면 오히려 힘이 난다”며 “앞으로 행복한 동행이 이천사회 전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능기부자들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혹한추위가 무색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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