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갈온천 조감도.

중부고속국도 남이천IC 착공 이후 모가면 일대 ‘들썩’
전국 최초 ‘천주교수원교구 어농청소년성지’ 사업제안
이천 신갈오천, ‘사계절 체류형 온천리조트’ 조성박차

이천시 모가면이 꿈틀 거리고 있다. 남이천IC 개통 예정에 따른 호재 탓이다. 현재 전국 최초의 ‘천주교수원교구 어농청소년성지’가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로 넘어간 구 테르메덴도 규모를 대폭 확장해 사계절 체류형 온천리조트 조성을 통한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노리고 있다. 올해 문을 연 이천농업테마공원도 이들 사업장과 연계해 이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모가면은 지금 들뜬 분위기다.

▶ 천주교수원교구 어농청소년성지
모가면 어농리 일원 5만5930㎡ 부지에 추진 중인 어농청소년성지에는 피정의 집과 생태농원, 운동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어농청소년성지는 지난 9월30일 제2종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서를 제출, 이천시는 현재 법적 검토 중이다.
2015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청소년성지 측은 이 시설에 교육 및 청소년 수련 참가자와 순례자를 두루 유치해 년 2만5천명, 3년 차 이후에는 1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테마공원이 자리한 이 일대는 일종의 ‘청소년가족 특구’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 애경그룹 소유의 ‘이천 신갈온천’
모가면 신갈리에 위치한 종전 ‘테르메덴’은 주인이 애경그룹 계열의 AK레저(주)로 바뀌면서 ‘이천 신갈온천’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온천시설에 사업비 335억원을 들여 12만9000㎡ 단지의 테마숙박시설을 갖춘 사계절 체류형 온천리조트를 계획하고 있다.
2016년 완공 예정인 이 단지에는 18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한옥체험관이 들어선다. 모가면민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다목적운동장•세미나실 무료 대여와 입장료 할인, 이천시민에 한해 예식장소 제공 등 주민지원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 중부고속국도 남이천IC 효과 톡톡
모가면에는 조만간 정식개장을 앞둔 골프장을 비롯해 현재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관광농원, 소규모 기업, 전원주택 단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매매 문의도 꾸준하다. 모가면의 이 같은 변화 이면에는 현재 공사 중인 남이천IC가 한몫 하고 있다.
김모(54)씨는 “주민들은 현재 공사 중인 남이천IC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준공이 이뤄질 수 있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의 낙후지역으로 불리던 모가면이 발전 가능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