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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심판은 싸늘했다

수포로 돌아간 이천시의회 의정비 인상안 이백상 기자l승인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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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의정비 5년째 3640만원 동결
여론조사 65.5% “의정비가 높다” ‘부정적’

이천시의회 의정비 5% 잠정 인상안을 놓고 열린 의정비심의위원회가 4차 심의까지 가는 팽팽한 토론 끝에 올해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의정비는 5년째 3640만원 그대로다.

결과가 이렇다보니 시의원 1인당 월 3만7천원 의정비 올려주자고 구성된 심의위원회와 여론조사 실시 등으로 예산과 행정력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이천시는 지난달 30일 이천시의회 의정비 4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4년 의정비를 동결처리 했다고 5일 밝혔다.

의정비 인상안에 대해 발목을 잡은 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결과였다.

앞서 심의위원회는 5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98.1%(높다 65.5%, 적정하다 32.6%)가 의정비가 높거나 적정하다고 답해 의정비 인상에 매우 부정적 여론이 높게 나왔다.

반면 낮다는 의견은 1.9%에 불과했다.

지난해 여론조사에서도 당시 의정비에 대해 ‘높다’와 ‘적정하다’가 97.2%로 나타나 인상과 인하 의견을 놓고 대립돼 결국 10명 위원에 대한 거수로 9대 1 동결 처리된바 있다.

심의위원회는 결국 이번에도 의정비 5% 인상안에 대한 ‘찬반논쟁’ 끝에 시민의 의견을 받들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5% 잠정 인상안에 대한 ‘찬반논쟁’에는 ‘4년째 동결됐고, 시의회 위상 문제도 있으니까 올려주자’와 ‘시민의 의견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자’ 의견이 대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도 이천시의원 의정비는 활동비와 월정 수당을 포함 3640만원으로 책정돼 5년째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시민 김모(57)씨는 “결국 동결 처리로 예산과 행정력만 낭비한 꼴이 됐지만 당사자 격인 시의회는 시민여론에 주목할 필요성이 많다”면서도 “경기 침체로 인한 시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서운함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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