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마장지구 택지개발 조감도.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수면위로 오르고 있다.

이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이 ‘내년 4월까지 중리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신청을 모두 마칠 예정’이라는 공문을 보내 왔다고 최근 밝혔다.

LH는 중리지구에 대해 이달 말까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걸쳐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11월까지 수시 예타를 신청할 방침이다.

LH가 사업 일정을 밝혀옴에 따라 중리지구 택지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당초 예타 조사를 2014년 정기분(통상 1월과 7월 개최)에서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이천시의 요청으로 상당기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지연에 따른 일부 주민들의 불신과 불만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중리지구는 애초 2011년까지 지구지정을 마친 뒤 마장지구와 1년의 시차를 두고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LH공사가 사업성을 이유로 약 4년 이상 사업을 중지하면서 이천시와 갈등을 겪어 왔다.

중리지구 택지개발은 중리, 증일, 진리동 3개 지역에 걸쳐 총 86만㎡(6,553세대/17,690명)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이며, 사업시행은 LH가 맡고 이천시는 지분에 참여하게 된다.

조병돈 시장은 “중리•마장택지개발은 역세권 개발과 함께 지역발전의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면서, “중리지구 개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인내하고 정당한 권리에 대해 강한 결집력을 보여 준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