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환경학습관이 호법면 안평리에 건립된다.

이천시에 따르면, 대지 1만3천㎡, 연면적 3천㎡ 규모로써 식물원, 수족관,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지붕재료는 식물원에 가장 적합한 ETFE(고강도비닐) 이중막으로 시공된다.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학습관은 총 사업비 96억 원 중 도비를 포함해 국비 지원액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모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환경학습관은 첨단 친환경 시설로 건립하기 위해 인근 광역자원회수시설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이를 통해 기후조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기 어려운 열대우림 식물과 열대 담수어 등을 언제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각열을 이용하므로 유지관리비와 운영비도 년 간 1억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연말쯤 환경학습관이 완공되면 환경학습 체험과 놀이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각광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천시는 건립 중인 환경학습관을 광역자원회수시설 등 주변에 있는 선진 시설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향후 2~3년 내에 들어설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숲 유치원을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