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수해복구 금액이 총 552억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본부’를 차려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21일 이천시 공공시설 피해금액이 236억7천만원, 복구금액을 552억원으로 확정했다.

이 중 국비 분담금은 특별재난지역선포로 98억원이 추가돼 총 376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지방비 분담액은 총 176억원 중 도비 115억, 시비 58억원으로 부담하게 된다.

시 재정여건을 고려하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수해복구 사업추진’에 엄청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호우피해 당시 신속하고 철저한 피해조사는 물론 국비 지원 대상사업과 지방비부담 사업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등 최선을 다한 결과다.

조병돈 시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이천이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피해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공시설 등의 복구에 필요한 경비 가운데 상당한 금액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사유시설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확정액은 18억원 규모로, 903세대(주택, 농경지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선 지급 대상인 주택시설 피해 216가구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이미 지급한 상태이며, 농작물 피해 등은 절차에 따라 지급 하고 있다.

특별재난으로 인한 간접지원 대상인 전기료와 건강보험료 감면 등은 관련기관(한국전력, 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추가 지원하게 된다.

한편, 시에서는 보다 빠른 복구와 주민안정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시설직 공무원과 민간이 참여한 수해복구 합동설계반(23명)을 운영해 설계대상 160건 중 59건을 완료했고 용역이 필요한 사업은 설계용역으로 발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