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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천왕의 차이는?

이천저널l승인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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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야기 

   
▲ 강인태 엔키즈어린이집 대표
영국 왕실에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세손빈 사이에 “왕자가 태어났다”고 톱뉴스로 다루고 있다. 영국 소매업의 4170억원의 특수가 예상되고 국가 브랜드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기를 위해 선택한 의류, 용품은 매진사태를 이루고 있고 앞으로 아이가 성장하면서 국익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 뉴스도 이 소식을 전하고 있지만, 일본 언론은 대서특필을 하고 톱뉴스로 다루고 있었다. 마치 일본 왕자가 태어난 것처럼 한 주일 전부터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각 국가에 나가있는 특파원과 인터뷰까지 해가며 왕족이야기에 들떠있다. 마치 자기 국가 축제처럼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었다.

작년 일본에도 아주 귀한 아들이 태어났다. 장남은 외동딸 아이꼬가 있고 아들은 없다. 차남이 마침내 아들을 낳았다. 일본 언론은 마침내 “아들이 태어났다”고 난리였지만, 세계 여론의 이목을 끌지 못하고 그들만의 잔치로 끝났다. 왕자가 때어나기 전에는 왕위 승계법을 고쳐 여왕을 탄생시키려했지만, 이제 우익 정치인들의 마음이 바뀌었다. 얼마 전 장남부부가 덴마크 왕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왕비가 쇼핑에 쓴 총액과 내역서 가지고 왕실을 공격했다. 이제 그녀는 우익 청치인 눈의 가시로 전락했다.

일본 미디어매체들은 “왜 일본 왕실은 국가 브랜드로 향상에 기여하지 못하는가?” 의문을 던지거나 반성하는 기사를 쓰지 않는다. 국민들도 엄청난 세금을 쓰는데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침묵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스스로 영국은 여왕이고 일본은 천왕이라 부르며 우월감을 표출하면서 세계 여론의 이목을 끌지 못하고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하지 못해 비교되는 모습에 뒷맛이 씁쓸하다. 좋은 스토리 구성의 여부가 두 나라의 승패를 좌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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