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이 흥겨운 릴레이축제에 신이 났다.
매주 토요일마다 릴레이로 여러 가지 공연이 펼쳐지는 ‘설봉산 별빛축제’가 이천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지난 6일 4천여 명의 이천시민과 함께 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7회에 걸쳐 펼쳐지는 설봉산 별빛축제는 ‘이천시의 대표적 여름 음악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개막식에는 통기타 라이브 공연으로 시작해 이천시민의 마음을 녹였으며, 뒤이어 펼쳐진 B-boy, 힙합댄스와 신인가수 노라의 무대, 또 K-POP 댄스그룹 큐빅의 무대가 연달아 펼쳐지면서 4천여 명의 시민들이 흥에 겨워 엉덩이를 들썩였다. 또한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가수는 바로 캔. 시민들과 하나되어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부르는 모습은 여름밤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13일 펼쳐진 2회 공연 역시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모여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은 촉촉이 내리는 비를 미리 예상이라도 했던 듯 플롯연주와 국악실내악, 그리고 한국무용을 통해 차분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보였다. 대미를 장식한 서영은 역시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시민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주는 데 일조했다.

이어 펼쳐질 3회 공연에서는 이천시청소년무용단의 창작무용과 더불어 이천어머니합창단의 합창 무대, 더탑 댄스아카데미의 힙합댄스가 펼쳐져 진정한 이천시민의 축제로 거듭난다. 이날은 더 포지션이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으로, 향수에 젖어드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4회 공연 역시 관현악단 초청공연과 이천문인협회의 시 낭송, 발레 초청공연 등으로 시민들에게 문화공연을 톡톡히 보여주며 마지막으로 이정선 밴드의 공연을 펼침으로써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해줄 예정이다.

8월3일 펼쳐지는 5회 공연은 밸리댄스 공연과 창작설화 판소리, 7080포크음악이 펼쳐지며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그 열기를 이어받아 가수 김완선이 화끈한 무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6회 공연에서는 색소폰 공연과 현대무용 초청공연, 경기민요, 스포츠댄스 등 현대미를 강조한 아름다운 음악들의 선율이 펼쳐진 후, 기수 이용이 7080 세대의 심금을 울릴 계획이다.

별빛축제의 마지막을 알리는 7회 공연에서는 이천시어린이합창단의 앙증맞은 합창공연과 함께 타악 퍼포먼스,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가수 박상철이 흥겨운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인다.

조병돈 시장은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기 쉬운 더운 여름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에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기 바란다”면서, “올해는 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가족 모두가 손잡고 나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