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제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월초 정구부 선수들.

 
금번 전국대회서 개인전·단체전 金 휩쓸어

대월초가 전국대회에서 또다시 승전고를 울리고 왔다. 이로써 대월초 정구부는 명실상부 정구 일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

대월초등학교(교장 장성량)가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에서 개최된 ‘제6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월초는 16강에서 경남백양초를 2:0, 8강에서 전남고흥동초를 2:1, 4강전에서 대구안일초를 2:0로 제압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드디어 펼쳐진 결승전. 결승전에서는 제5회 대회 4강전에서 대월초를 2:0으로 이긴 강팀으로, 함준식•김유진 선수로 이뤄진 첫 복식경기에서는 0:3으로 지고 있다가 4:3으로 이기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어 황경호•이병일 선수로 이뤄진 두 번째 복식경기에서는 4:1로 비교적 손쉽게 이기고 우승컵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복식경기에서 함준식, 김유진 조가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최강의 초등 정구부’의 위상을 만천하에 알렸다.

이와 같이 대월초가 1997년 정구부를 창단한 이래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초-중-고등학교로 연계되는 ‘정구부 라인’을 구축하는 게 급선무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매년 정구부 활동을 위해 안성으로 떠나야만 하는 현실을 안타까이 여겨서다.

그러던 중 관내 A중학교에서 내년 신입생들을 목표로 정구부 창단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얼굴이 한결 밝아지고 있다.

대월초 관계자는 “관내 중학교 정구부 신설은 이천시 정구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아마 나아가서는 초-중-고-실업팀의 연계활동까지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대월초는 올해 있었던 4번의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초등 정구부’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