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야기 

▲ 강인태 엔키즈어린이집 대표

가끔 B형의 말과 행동을 한다고 놀리는 말을 듣는다. 또 요즘 젊은이들은 혈액형을 가지고 미래 애인을 상상한다고 한다.혈액형 이론이 존재할까?

혈액형과 성격 사이에는 과학적 상관관계는 없으며 이를 이용한 일본 상술만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심리학을 유행시킨 사람은 도쿄대 공학부 출신 노마 마사히코이다. 그는 1973년 혈액형 인간학을 써서 많은 돈을 벌었다. 그의 아들은 혈액형 인간학을 써서 히트를 쳤다. 20여년 전부터 그의 책이 우리나라에 소개되고 여성잡지 책들이 흥미를 끌기 위한 소재로 다루며 급속히 퍼졌다.

통계에 따르면, 페루 원주민은 O형이 백퍼센트고 북미 인디언과 북유럽인도 혈액형이 치우쳐 분포하고 있다. 따라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이며 책의 판매를 목적으로 일본의 공학도 작가가 쓴 사기극에 우리가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빼빼로 데이나, 화이트 데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이천저널  icj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