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축구단(단장 조태균, 감독 이현창)은 지난 1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3’ 12라운드에서 이천시민축구단이 중랑코러스무스탕에 2-0 완승을 거뒀다.

김경환의 프리킥 골과 이진용의 추가골에 힘입어 ‘독주’ 포천의 뒤를 추격하며 선두 쟁탈을 위한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 팀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에 불을 뿜었다. 이천은 중원에서 게임을 조율하며 한 방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중랑은 뛰어난 기동력으로 활동량 면에서는 이천에 앞섰으나 역시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은 번번이 실패했다.

후반에 들어서자 이천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석우를 빼고 김경환을 투입한 것. 이천의 변화는 그대로 성공했다. 후반 2분 이천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김경환이 골대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천은 선제골 이후 완전한 안정을 찾았다. 베테랑이 많은 팀답게 공격의 강약을 계산하며 게임 템포를 조율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이현창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후반 15분 이천은 곽중근을 빼며 이진용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카드를 썼고, 이진용은 투입된 지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2-0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이현창 감독은 “여름이 되면서 훈련 량이 부족한 게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기동력 면에서는 중랑이 더 뛰어났다. 하지만 경험의 차이에서 승리했다고 본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1위 탈환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