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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측 ‘결사반대’ 업체측 ‘진퇴양난’

이백상 기자l승인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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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농협 임직원들이 지난달 30일 이천J마트 입점 반대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

 
이천농협 임직원, 건립반대 ‘성명서’ 발표
업체측, 마트건립 발목 잡히면 ‘부도위기’

이천J마트 입점을 둘러싸고 지역사회가 시끄럽게 돌아가고 있다.

이천농협 조합원들이 J마트 건립반대를 위한 집회를 여는가 하면 땅을 임대해준 당사자까지 좋지 못한 시각으로 보고 있어서다.

일각에선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 일이 불거지기 전에 ‘소매점’ 허가를 내준 이천시는 최근 J마트가 접수한 건축 착공서류에 대해 ‘민원해결 방안모색’과 ‘서류미비’를 이유로 보완을 내린 상태다.

사실 시 측에서는 건축법상 아무 문제가 없으면 허가를 내줘야하는데다 J마트가 ‘소매점’ 용도로 들어온 탓에 이 같은 논란은 짐작조차 못했을 터다.

또한 이런 일이 있을 거라 생각지도 못했던 J마트 측은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마트 입점을 위해 L전 의장의 기존 상가건물을 철거한데다 새로 지을 건물을 위한 철골구조물 등의 자재를 이미 발주한 상태여서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항간에는 J마트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업체 측은 ‘부도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시민 김모(46)씨는 “농협이든 업체든 서로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조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원만한 타협이 절실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농협 임직원 100여명은 지난달 30일 이천농협 광장에서 ‘유통마트 신축반대’ 집회를 열고 반대 입장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유통마트 입점을 원천봉쇄하고 나섰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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