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면 사동리에 장례식장이 추진되자 대월면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25일 이천시에 따르면 사동3리 대월소방파출소 앞의 한 폐기물재활용시설 건물에 장례식장 운영을 위한 건축물표시변경 신고가 최근 시에 접수됐다.

시는 현재 장례식장 신청지 주변이 인구 밀집지역인 만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해칠 우려는 없는지 주민여론 수렴과 함께 법적 검토 중이다.

3번국도와 맞닿아 있는 장례식장은 대지면적 4453㎡, 건축면적 2084㎡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뒤쪽으로는 현대5,6차 아파트와 사동중학교, 동쪽으로는 부발읍 가산리 기영아파트 등이 위치해 있다.

또 도로 건너편은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이어서 향후 대규모 아파트 등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지만 장례식장이 들어섬으로써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장례식장 예정지역은 대월면의 얼굴이나 다름없는데다 주변이 온통 아파트 등 주거 밀집지역”이라면서 “향후 대월발전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천시는 이를 절대로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이미 대월면에는 장례식장(장평리)이 들어서 있는데다 이천지역 장례식장 공실률이 74%에 달하고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는 해당마을 만의 문제가 아닌 대월면의 전체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장례식장 설치 반대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대대적인 반대 운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