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 의료비 긴급지원·기초생활수급자 등
적십자, 재해금 전달 및 향후 재해보호

얼마 전 이천시민을 안타깝게 했던 중리동 주택 화재사건의 피해자를 구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돼 귀감이 되고 있다.

사건 이후 관고동사무소와 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가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피해자를 찾아 의료비 지원부터 시작하여 재해금 전달, 퇴원 후 보호 등 각종 도움이 펼치고 있는 것이다.

중리동사무소와 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이하 적십자)가 중리동 주택화재사건 피해자인 이씨(70)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먼저 중리동사무소는 갑작스레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이씨를 위해 긴급지원책으로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같은 긴급지원의 일환으로 퇴원 후 생계비와 유지비에 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열심인 모습이다.

또한 재해구급지원금으로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긴급지원과는 다른 차원에서 이씨를 돕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이씨가 모든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후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이에 대한 모든 안내를 마친 상태다.

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도 중리동사무소와 다른 차원에서 도움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상황을 파악한 후 사망한 2명에 대한 조의금을 이씨에게 전달했으며, 담요•운동화•일회용품•쌀 등 재난구호물품을 전달하여 퇴원한 후에라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뿐 아니라 퇴원 후에도 이씨 측에도 도움을 요청하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심산이다.

관고동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이씨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책이 마련되어 조금은 안심하고 있다”며 “퇴원한 후에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의 기준을 맞춰본 후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 관계자도 “퇴원 후 이씨의 거주지가 정해진 후 원하신다면 청소봉사 등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씨가 하루 빨리 퇴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귀끝, 머리, 손 등에 화상을 입어 치료 중에 있으며, 기력을 회복하여 거동이 가능해졌고 대화도 가능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