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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라 쓰고 혁신이라 읽는다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 한송이 기자l승인2013.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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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전동이 바뀌고 있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주민자치위원회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목표는 창전동을 ‘이천시의 중심축’으로서 우뚝 서게 하는 것. 이를 위해 직업훈련으로 연계되는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방도로를 확보해 주민들을 위험으로부터 구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EM을 통한 ‘친환경 마을’을 이룩하여 제대로 된 마을기업을 만들어보겠다는 심산이다. 매일 매일 한 발짝씩 창전동을 위한 발걸음을 걸어오고 있는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 ‘학습 혁신’ 취미를 넘어 직업훈련까지!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나명수)가 단순한 평생학습을 넘어선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창전동 학습동아리의 비결은 바로 MOU 체결. 주민들이 최소한의 가격으로 최대한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전문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실제로 동경요리학원과 MOU를 체결하여 개설된 바리스타반은 내달 초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컨트리공예, 댄스스포츠, 노래, 중국어 등 다양한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한편,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학습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주민들의 외부활동이 많아지면, 비어있을 주민자치위원회실을 북카페 등으로 개조하겠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 ‘복지 혁신’ 소방로 확보 통한 안정된 삶 영위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의 저력을 보여줬다. 소방도로 확보가 바로 그것이다.
소방도로 확보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도 혹시라도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창전동 소방로 확보사업’을 펼쳤다.
제일 먼저 이들이 찾은 곳은 창전6통. 마을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바꿔 소방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반대 의견으로 인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몇 개월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드디어 창전6통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주민동의서를 제출하여 최대한 빨리 소방도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창전6통을 필두로 하여 차례차례 소방도로를 늘려나가겠다는 굳은 심지도 보여주고 있다.

- ‘환경 혁신’ 친환경 마을기업으로 거듭난다
최근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바로 ‘마을기업’이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해온 ‘EM을 통한 친환경마을 만들기’ 사업을 더욱 확대해 마을 내 자본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EM으로 인해 음식물쓰레기 등의 악취가 줄어드는 등 그 효과를 확실하게 입증 받고 있는 만큼 마을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켜 창전동의 마을 자본을 만드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더 나아가서는 협동조합이 활성화된다면, 노인 일자리사업을 만들어 창전동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해주겠다는 것. 그렇게만 된다면 마을 전체의 역점사업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렇듯 진정한 의미에서의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애쓰고 있는 창전동 주민자치위원회의 미래가 밝다. 



■ 인터뷰 나명수 창전동 주민자치위원장

   
▲ 나명수 창전동 주민자치위원장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하겠습니다”

- 창전동주민자치위원회 자랑.
▲이천시의 중심으로, 최근 25명의 위원 중 8명이 새로 위촉되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모든 안건이 팀별 회의를 거쳐 임원회의, 그리고 월례회의 등 세 단계를 거쳐 진행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사업 검토를 해볼 수 있다. 그만큼 모든 위원들이 열정으로 똘똘 뭉쳐있어 회의를 할 때면 지정된 시간을 넘길 때가 많다. 이는 모두 위원 한 분, 한 분이 역량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 주민자치위원회의 장점은.
▲가장 큰 장점은 ‘소통’이다. 모두가 한 동네에 사는 주민들이기 때문에 주민 간 소통이 이루어지기 쉽고 다가가기도 쉽다. 때문에 관에서 힘들어 하는 것을 주민자치위원회는 비교적 쉽게 해결하기도 한다. 쉬운 예로, 이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방도로 확보 사업이 있다. 시에서는 주민 반대에 부딪쳐 어렵게 진행되고 있지만, 창전동의 경우 작년 10월 추진했던 창전5통 소방도로 확보에 대해 주민동의를 얻은 상태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계획이다.

- 가장 먼저 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마을기업이 최우선이다. 이는 내가 위원장을 그만두더라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도 생각한다. 마을기업이 자리를 잡는다면 주민들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일자리를 가질 수 있어 주민 모두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 소방도로 확보 역시 중요하다. 창전5통에서 주민동의로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붐만 일으킨다면 빠른 시일 안에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 위원들에 하고 싶은 말.
▲작년에 큰 수술을 받게 되어 위원장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창전동을 열심히 지켜준 여러분들에 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있어 올해 책임이 더욱 크다고 느낀다. 열심히 해서 갚아 나가겠다. 창전동 주민자치가 여러 모로 앞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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