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순둥이’ 정종철 의원의 5분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30개월 의정활동’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올해 첫 임시회를 통해 여과 없이 밝혀서다.

정 의원은 18일 열린 이천시의회 제150회 임시회 중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30개월간 의원직을 수행하는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개선이 필요한 것은 개선을 요청했다. 하지만 응원해주고 지지할 부분에 대해선 표현을 하지 못한 것 같고 칭찬을 너무 아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다”고 사과한 뒤 “저로 인해 자그마한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과 또 다른 상처를 입게 될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혀 의구심을 샀다.

그는 또 “(지금까지) 고생해서 성과를 거둔 모든 분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씀을 전한다”면서 “그러나 소신과 원칙을 지키려는 노력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그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힌 정 의원은 이날 집행부를 향해 쓴 소리도 서슴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