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행사가 오는 23일 설봉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민의 많은 참여를 위해 하루 일찍 개최되는 이번 민속행사는 기존에 시민 참여도가 가장 높았던 연날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줄넘기,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민속놀이에 필요한 제기와 가오리연, 윷판 등은 현장에서 무료로 지급된다.

또한 제기차기, 널뛰기, 줄넘기, 투호 네 종목은 각각 시민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로 펼쳐지며, 성적에 따라 상품권이 시상된다.

행사장 한편에는 문화원 여성회의 자원봉사자들이 부럼땅콩과 숯불에 구운 가래떡 등을 행사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특히, 이날 대보름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풍년기원제는 오후 6시20분에 시작된다.

문화원 관계자는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이천 시민들이 동참하는 대동놀이를 통해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전래의 세시풍속과 민속놀이를 되살려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복을 입고 온 아이들에게는 제기와 가오리연 등을 우선 지급하는 등 특혜를 부여해 앞으로 한복을 입고 참여하는 전통축제의 부활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보름민속행사는 이천시와 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거북놀이보존회가 행사진행을 담당하며 창전주민자율방범대와 이천문화원여성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