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월주민들이 조병돈 이천시장의 시정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있다.

“시민불편 없도록 최대한 빨리 민원해결”

“대월에 하이닉스 배후도시가 들어서면 이천의 중심도시로 우뚝 솟게 될 것입니다.”
김영준 대월면장의 지역현안 브리핑 중 일부분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의 ‘대월 주민과의 대화’가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대월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대화는 시정현안에 대한 조 시장의 브리핑과 지역주민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을 기다렸다는 듯 주민들은 수준 높은 질문을 쏟아냈다.

주민들은 가장 먼저 1만5천 대월면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대월종합복지관 신축’을 조 시장에게 적극 요구했다.

또 사동중학교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마련, 대흥~초지 간 및 도리리~소고리 간 도로 확포장공사 조기 준공 등을 건의했다.

특히 주민들은 ‘대월면 4년제 대학유치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조 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유승우 국회의원도 지난 총선 당시 대월면에 하이닉스와 연계한 ‘IT대학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밝힌바 있어 대학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각종 민원은 해당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시장은 이날 참석한 시의원들을 재치 있고 순발력 있는 소개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 시장은 “턱수염이 많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김용재 산업건설 위원장”, “전반기 의장을 지낸 키 크고 잘생긴 김인영 의원”, “하이닉스 노조위원장 출신이면서 의정활동 잘 하는 정종철 의원”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