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 김연정씨와 동생 김미경씨(사진 왼쪽).

맛은 물론 영양까지 자부한다 ‘알찬 도시락’
커피부터 브라우니까지 ‘기가 막힌 후식완비’

- 없는 거 빼고 다 있다!
밥 먹고 커피 마실까? 커피 마시고 밥 먹을까? 고민은 이제 그만!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카페가 찾아왔다. 이름하여 ‘야미박스(YAMI BOX)’!

김연정(30)•김미경(28) 자매가 심기일전하여 시작한 도시락카페 야미박스가 지난 3일 오픈하여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식사와 후식을 위해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면서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오랜 자취생활을 통해 도시락카페라는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는 두 자매. 그래서인지 저렴한 가격에 영양만점 도시락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야미박스의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던 어머니의 솜씨를 그대로 전수받았기에 맛 하나만큼은 어디 내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여 냉동식품을 일체 쓰지 않는다는 것도 야미박스의 또 다른 장점. 덕분에 모든 요리를 손수 만들어 맛과 풍미, 그리고 신선도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문 바리스타인 언니 김연정씨가 직접 원두를 내려 만드는 커피는 야미박스의 또 다른 인기메뉴. 진한 향과 깊은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한 번데 사로잡는다.

이와 더불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레시피로 만들어지는 수제 브라우니는 선물용으로도 안성맞춤. 실제로 돌 답례품이나 선물 주문이 여러 차례 들어오기도 했다.

- 따스한 분위기로 ‘각종모임 안성맞춤’
특유의 따뜻함이 카페 곳곳에 배어 있다. 은은한 조명과 더불어 여러 가지의 화분들이 따스함을 더한다.

야미박스에는 유독 어머니들이 많이 찾는다. 일상에 치여 고단한 몸과 마음을 치유 받고자 따스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야미박스를 계속해서 찾게 되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브라운톤의 카페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초록색 화분들과 어우러져 내 집 같이 편안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카페 전체를 감싸고 있는 브라운 색감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늑하게 형성해주고 있고, 화분들이 부드러운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어서다.

더불어 카페 중간에 자리 잡고 있는 책장은 여러 종류의 책을 구비해두고 있어 누구든지 원하면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 도시락 수익금 일부는 ‘지역사회 환원’
“이천토박이로 자라왔는데 저희가 받은 만큼 지역에도 환원해야죠.”
아직 오픈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는 투철하다. 두 자매가 모두 이천에서 자라왔던 만큼 이천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다.

김연정•김미경 자매는 “적은 돈이지만 우리지역 후배들을 위해 환원하고 싶다”며 도시락 수익금 중 200원씩을 출원하여 이천시민장학회에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천의 애정을 받고 자랐는데 우리도 역시 베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자매의 지론.

김연정•김미경 자매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지만 맛과 영양만큼은 자부한다”며 “많이 찾아달라”고 전했다.

한편, 야미박스는 창전동 前동부파출소 골목 가연 한정식 옆 상가 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문전화는 ☎631-599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