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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보다 마음을 전하는 봉사가 참봉사!

신하리, 두미리 독거노인 ‘겨울나기’ 집안대청소 양동민 기자l승인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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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하나님의교회 ‘새예루살렘의 날’ 기념 봉사활동

예년에 비해 이번 겨울 한파가 매섭다. 이럴수록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으로 서민 가정이 느끼는 추위는 더욱 매섭기만 하다. 난방용 기름과 전기를 마음 놓고 쓰지는 못할망정 최소한의 한파를 피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지역에 봉사활동으로 소문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천교회 성도들이 난방비가 없어 추위에 고생하는 이웃들을 위해 두팔을 걷어부쳤다.

 

   

 

市, 틀니 등 의료지원 및 생활비 지원 대책 강구


지난 17일 신하리 다세대주택. 이천하나님교회 성도 30여명이 줄을 길게 늘어서 독거노인인 신씨 할머니 집에서 세간살림을 집밖으로 꺼낸다.

방청소, 이불빨래, 설거지, 냉장고 부엌 청소, 도배, 미용, 목욕 등 혼자 사시는 할머니댁의 이곳 저곳 안 가리고 각자가 역할 분담을 하며 순식간에 알아서들 척척이다.

“할머니 뭐가 불편하세요, 잠자리가 이곳은 너무 추워요, 기름을 넣어 드릴테니 춥게 계시지 마세요.”
“에그 기름값이 너무 비싸, 한달에 40만원 받아서 26만원 하는 기름 한 통 넣고 병원 갈 차비 하고 나면 남는 게 없어.”

신씨 할머니(75)는 자식도 없고 지금은 난소암 환자로 농사일에 날품을 팔아 병원비로 충당하는 고통 받는 삶의 연속이다. 더욱이 이마저도 점점 몸이 안 좋아지고 있어 날품을 팔수도 없는 상황.

30여명 성도들의 봉사활동은 11시부터 시작해 끼니를 거르며 오후 5시가 넘어서 끝났다. 그래도 누구 하나 힘든 표정 없이 서로 신씨 할머니께 말을 건네며 벗이 되어준다.

“오늘 70여명의 성도들이 두미리와 신하리 두 할머니 댁에 봉사를 나왔지만, 이것만으로는 큰 도움이 안 된다. 약간의 기름값과 성금도 드리지만 이번 겨울을 날 수 있을 지 걱정이다. 이들에겐 우리 도움 말고 특별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이날 이들의 봉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두 할머니가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소, 사회복지기관, 이천시청을 다니며 별도의 지원 대책을 알아보는 데까지 신경을 썼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날 조병돈 시장이 봉사 장소를 찾았다. 익히 하나님교회 성도들의 봉사와 헌혈운동에 감사의 마음을 가진 조 시장은 두 할머니와 성도들에게 또 다른 선물을 약속한다.

틀니가 필요하다는 신씨 할머니에겐 보건소 지원과 난소암 치료를 위한 병원비 지원, 추가 생활지원금 등을 약속했으며, 별도의 장기요양시설이 필요하다면 연계서비스를 강구하도록 담당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이는 심장병을 앓는 두미리 박씨 할머니도 마찬가지다.

종교를 떠나 시민이 먼저 주위에 소외받는 이웃을 챙기고, 이를 널리 알려 행정서비스가 구현되는 사회, 이것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복지사회다.

기름통이 가득찬 것을 본 신씨 할머니는 “죽어가는 늙은이를 이렇게까지 챙겨주어 감사하다”며 “추운 겨울 땀을 흘리며 고생해주신 성도들을 잊을 수 없고, 시장님이 또 도와주신다고 하니까 열심히 살아 갈거야”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미 알려진 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교회다. 이천시뿐만 아니라 전세계 150개국에 2,200개의 교회를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교회로, 등록성도 수는 175만명이 넘는다. 이들은 평소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어머니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전하는 ‘2012 새예루살렘의 날’ 기념 봉사활동을 전세계에서 일제히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교회가 중심이 되어 집수리, 대청소 봉사를 비롯해 연탄배달, 내복과 양말 지원, 관공서 위문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회 측은 “전쟁, 질병, 기근, 경제불황, 기후 재앙의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어머니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고자 전세계 성도들이 일제히 봉사에 나섰다”며 “세계인들이 어머니의 사랑안에서 진정한 평화와 행복, 나아가 구원까지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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