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를 밝게 비춰준 자원봉사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이천시의 자원봉사자들이 파티를 만끽했다. 1년 동안 자원봉사에 힘써온 이들을 위한 시상과 함께 재미있는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져 자원봉사자들의 눈과 귀가 그야말로 호강했다.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학수)가 지난 14일 이천아트홀에서 ‘2012년 이천시자원봉사자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조병돈 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이광희 의장, 김순택 전국자원봉사센터 중앙회장을 비롯하여 이천시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모여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기념대회에 앞서 어르신봉사단이 밀양아리랑 공연을 펼쳐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흥이 나도록 했다.

흰색과 빨강색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우아하게, 혹은 절도 있게 춤사위를 펼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보는 이들도 어깨춤이 들썩이게 된 것이다.

전통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공연이 끝난 후에는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에 임했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표창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은 관객들의 축하 박수에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다.

모든 식이 끝난 후에는 이천시의 크로마하프봉사단과 행복소리오카리나봉사단이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잔잔한 클래식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에 안정을 주는가 싶더니 후반부에는 7080 추억의 노래를 연주함으로써 반전의 매력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초청가수들의 코너. 가수 조승구, 견우와 직녀가 꾸민 마지막 코너는 구수한 입담과 화려한 트로트 실력으로 환호성이 절로 나오게 했다. 이들의 구성진 무대가 시작되자 자원봉사자들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날 이학수 센터장은 기념사에서 “시기와 질투로 남을 미워하지 않고 나보다 남을 아끼는 여러분이 있기에 행복한 이천이 될 수 있었다”며 “굳이 꾸미지 않아도 빛나는 사람, 미소가 가장 아름다운 사람, 용기와 위로와 힘과 사랑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러분이 진정한 자원봉사자”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