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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재배에서 유통 그리고 판매까지 책임진다”

이천농민과 함께 하는 ‘이천영농조합’, ‘꿈에그린’ 한상화 대표 양동민 기자l승인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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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고재래시장 ‘어머니 구판장’ 인수

1. 신선한 지역농산물 소비자에게

진리사거리에 자리한 ‘이천영농조합’은 김장철을 맞아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계약재배로 수확한 무, 배추, 양파, 대파 등이 창고에 쌓이고, 이들 식자재 중 일부는 ‘꿈에그린 김치’로 재가공된다.
10년이 넘게 자리 잡아 온 진리동 매장은 익히 이천시민들에게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과 다양한 김치류, 절임배추를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최근 ‘이천영농조합’ 한상화 대표는(53) 이천 지역 소비자에게 지역의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취지로 관고재래시장 내 ‘어머니 구판장’을 인수해 2호 매장을 준비 중이다.
“규모는 작습니다. 소비자는 물론 도매업자를 위해 신선하고 다양한 이천농산물을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오픈하면 농민,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매장을 선보이겠습니다.”
진리동보다 관고재래시장 내 ‘제2의 이천영농조합과 꿈에그린 김치’ 매장은 소비자에게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 마케팅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2. 지역 발전 농업이 살 길이다
한 대표의 시장 마케팅은 이천의 자연환경과 지역 농업인과의 계약재배, 여기에 저온저장창고와 가공기술이 만들어 낸 생산(재배)에서 유통(가공), 소비를 총망라한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올 한해 한 대표가 지역에서 대파를 계약 재배한 면적도 15만평. 수확량도 4000톤에 육박한다. 대파뿐만 아니라 무, 배추, 양파 등 농가당 2~3종류 작물 이모작으로 농가 수익을 보장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 여기에 수확한 작물들을 1차 가공해 신세계푸드, GS, 동원F&C, SPC, E마트, 보성식품 등 국내 굴지의 대형유통업체와 프렌차이즈업체에 납품한다.
한 대표는 “지역 농업인들은 재배한 농산물을 유통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이들에게 계약재배를 통해 안전한 유통시장을 확보하여 수익을 보장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이천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산지에서 감자, 고구마, 당근, 생강, 마늘로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노력이 지역 농업인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올해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지도자회 회원들의 계약재배와 작물재배 등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3. 꿈에그린 김치… 사회환원사업
계약재배, 유통, 소비시장을 갖췄다.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3가지가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공 기술과 저온저장창고’가 뒷받침 돼야 한다.
한 대표는 2005년부터 저온저장창고를 바탕으로 청강대, 수원대와 산학협력으로 ‘꿈에그린 김치’의 가공과 품질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당연히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꿈에그린 김치’는 2005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전국 최대 김치 품평회’에서 금상 수상, 그리고 2006년 스포츠서울이 선정한 베스트 이노베이션 기업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명백히 국내 최고의 김치로 인정받게 됐다.
또 한 대표의 이 같은 김치 사랑은 기업의 사회환원사업으로 이어졌다. 매월 독거노인과 소외된 가정에 100가구에 ‘꿈에그린 김치’를 기부하고 있다. 벌써 8년째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누구나 기부를 할 수 있죠. 한 사장님과 같은 경우는 달라요. 8년째 봉사를 해오시면서 날짜가 늦으면 먼저 ‘미안하다’고 하시고, 배추값이 비싸서 ‘금치’라 불릴 김장철에도 약속은 꼭 지키시는 분”이라고 칭찬한다.
‘이천영농조합’, ‘꿈에그린 김치’와 한상화 대표는 지역의 기업과 기업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의 의지대로라면 대형유통마트와 SSM의 범람 속에서 지역 경제는 농산물을 바탕으로 더욱 탄탄해 질 것이 분명하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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