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재향군인회(회장 이항재)가 지난 13일 향군 임회원을 비롯해 읍면동과 여성회 임원 등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주 탄금대와 충주호 일대의 역사/안보현장견학을 다녀왔다.

탄금대는 신라 진흥왕 때 가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으로 전해지며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되는 곳으로 산세가 평탄한듯하나 남한강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신립장군이 조령 방어를 포기하고 배수진으로써 왜적과 맞서 싸우다가 장렬히 최후를 마친 역사의 현장이다.

이천향군은 이날 탄금대를 방문해 6.25전쟁 당시 충주지역 전몰군경 영령이 봉안된 충혼탑과 임진왜란 당시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왜군을 맞아 싸우다 전사하신 신립장군을 비롯해 8,000여명의 선조들의 넋을 달래고자 세운 팔천고혼위령탑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탄금정과 신립장군의 애환이 담긴 열두대와 순절비, 탄금대사연 노래비, 충주호 등 역사와 안보의 현장을 돌아보고 나라가 위급할 때 몸바친 선조들의 희생과 애국충절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