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투표시간연장과 선거일 유급휴일 지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는 12월1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투표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민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에서도 노동, 시민, 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투표권보장 운동이 전개됐다.

투표권보장공동행동 소속 이천지역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7일 이천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선거일 유급공휴일지정과 투표시간 9시까지, 투표권 보장을 위한 정치권을 결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천지역 노동단체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한 투표권보장 공동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투표권을 보장하라는 국민의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1인시위와 촛불집회, 108배, 헌법소원 등 유권자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1일 국회 앞에서 10만명의 서명이 담긴 1차 국민청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12월 대선에 모든 유권자가 동등한 한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11월15일까지 투표권 보장을 위한 법 개정을 완료하고 선거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하라”고 주장하면서 “일부 정당과 정치인이 유권자의 권리 보장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국회의 직무유기가 계속된다면 더 많은 국민의 의지를 모아 이 자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상영 한국노총이천여주지역협의회 의장은 “일하느라 투표할 시간이 없는 열악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드시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시간이 연장되어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참정권을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