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씨름왕 선발대회가 열띤 호응 끝에 종료됐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장호원이 씨름 강호지역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장호원은 지난달 28일 ‘제14회 이천쌀문화축제’ 특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천시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종목별 고른 활약 힘입어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뒤를 이어 모가는 ‘작은 거인’의 괴력을 발휘, 종합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월은 종합3위를, 창전동은 모범선수단으로 등극했다.

쌀문화축제 연계행사로 기획된 이번 씨름왕 선발대회는 초중고등부와 중·장년부, 여자부(60kg이하, 80kg이하)로 나눠 치러졌다.

지역을 대표해 나온 선수들은 이날 관람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이와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선보인 ‘48싸이클 에어로빅’ 축하공연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흥을 돋우었다.

대회결과 ▲초등부 곽태화(모가) ▲중등부 김효은(모가) ▲고등부 이영훈(장호원) ▲중년부 문초두(부발) ▲ 장년부 권용현(장호원) ▲여자 60kg이하 박상미(장호원) ▲여자 80kg이하 이연주(대월) 선수가 각각 종목별 1위를 차지했다.

정원진 이천시씨름협회장은 “이번 씨름대회는 우리나라 전통스포츠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준 시민들과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물심양면 애써주신 씨름협회 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입상선수는 2013년 경기도 씨름왕 선발대회에 이천시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