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배관 보일러 설치공사 후 도시가스 공급 예정

소재 안흥주공아파트(안흥동 470) 17개동 1200세대가 올 겨울을 앞두고 난방연료를 기존 벙커C유에서 도시가스 개별난방으로 전환한다.

1997년 5월에 첫 입주를 한 안흥주공은 이천에서 마지막 남은 벙커C유 중앙난방아파트(5ton 보일러 3대)로서 수년 전부터 연료전환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으나 시설교체와 유가하락 기대 등으로 결정되지 못하고 지연되어 왔다.

이후 계속되는 유가인상과 시설노후화로 인한 열효율의 저하로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자, 마침내 지난 2월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개별난방으로 전환하기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했다. 이후 개별난방 전환에 대한 입주민의 찬반 의견을 묻는 동시에 코원에너지서비스(대표 조민래)와 도시가스 개별난방으로의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8월부터 시설변경에 대한 행위허가에 필요한 소유주 2/3이상의 동의를 얻어 이천시에 신청하여 인가를 받았다.

도시가스 개별난방으로 전환하기 위한 내부 배관공사와 보일러 설치공사 업체 선정을 11월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하며 개별난방 공사를 거쳐 빠르면 11월부터 도시가스가 최초 공급될 예정이다.

안흥주공아파트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벙커C유 중앙난방 시 보일러 노후화, 배관부식, 슬러지 등으로 겨울철 난방요금이 과다하여 불경기에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어 왔는데, 이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개별난방으로 전환된다고 생각하니 올 겨울 어떤 한파에도 큰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