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로드~꿈을 발견하는 여행’의 일환으로 (사)다문화가정협회가 육군항공작전사령부 2항공여단을 방문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헬기조종사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항공작전사령부를 견학하면서 너무나도 멋진 헬기조종사들을 만나서다.

(사)다문화가정협회(이사장 김상실)는 지난달 24일 2012년 다문화꿈나무배움터 ‘드림로드~꿈을 발견하는 여행’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 25명과 학부모 14명 등 39명이 육군항공작전사령부2항공여단(여단장 이연세대령)를 찾아 미래의 직업체험교육을 받았다.

기동헬기여단장과 부대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부대에 도착한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병영생활관을 견학한 후 항공기 계류장으로 이동하여 육군항공의 핵심공세기동전력 기종인 CH-47, UH-60, AH-1S, BO-105 등의 항공기를 직접 만지고 타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항공조종사로의 꿈을 새록새록 키워갔다.

항공기 견학을 마친 이들은 병사식당으로 이동하여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식판을 닦는 등 설거지를 해보면서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었으며, 안보교육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되새겨줬다.

특히 파일럿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간직해온 모가중 서준영(어머니 아나씨, 필리핀) 학생은 “군인 아저씨들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핸들을 만져보고 조작해 보면서 더욱더 항공기 조종사로서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 말했다.

(사)다문화가정협회 김복란회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다문화가정청소년들이 주위의 관심과 애정을 통해 글로벌시대의 우리사회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에,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건강한 직업세계관형성 및 자아정체감확립을 통해 글로벌시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드림로드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다문화가정협회의 드림로드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항공작전사령부 체험을 끝내고 미래의 목축업을 체험을 위해 와우목장(설성면소재)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