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추석 연휴 동안 국립이천호국원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9월 30일 추석과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추석당일 34,509명의 성묘객이 국립이천호국원을 찾았다.

이날 성묘객들의 행렬은 새벽 5시경부터 이어졌다. 그 덕분에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평소 일죽터미널에서 이천호국원 간 5분 거리를 1시간이 넘어 도착하는 진풍경을 이뤘으나 성묘객들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성묘객들은 간단한 차례음식을 마련하여 예를 올린 후, 가족과 함께 남은 음식을 나눠먹고 가족사진을 찍는 등 모처럼의 야외 분위기를 즐기며 민족대명절의 풍습을 연상케 했다.

특히 호국원에서 추석을 맞아 마련한 무궁화 꽃 접어 헌화하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에 참여하여 더욱 뜻 있는 추석연휴를 즐겼다.

한편, 국립이천호국원의 전 직원들은 추석당일 성묘객이 몰리는 것을 대비하여 9월 15일부터 묘역전체를 개방해놓고 SMS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가족에게 안내했으며, 추석당일은 인근 군부대의 군장병 100여명의 지원을 받아 주차관리에 힘썼고, 2012년 9월 MOU를 체결한 일죽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10대의 관광버스를 임대해 참배객수송에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