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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으로 하나 된 “나는야 이천시민!”

제17회 이천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한송이 기자l승인201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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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민이 하나 되어 똘똘 뭉쳤다. 그 속에서 하하호호 건강한 웃음을 짓기도 하고, “이겨라 이겨라!”하고 열띤 응원을 하기도 했다. 이틀 동안 펼쳐진 각종 대회에서 어느 하나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스포츠맨십을 지켰다. 모두가 흥에 겨운 한마당잔치에서 시민들은 각 읍면동별로 모두 다른 편이었지만 큰 울타리에서 봤을 때 모두가 하나였다. 이천시민의 열정이 하나로 응집된 ‘제17회 이천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로 떠나자!
  

   

 

까르르 웃음소리, “우리 동네 이겨라!” 응원소리, 룰루랄라 노래소리, 덩기덕쿵덕 풍물소리, 함성소리, 경기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

이천시민 열정의 소리가 이천시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이는 우리 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우리 마을의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뛰는 이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천시는 지난 7일과 8일 이천시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이천시 배드민턴전용구장,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제17회 이천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에서 시민들은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탁구, 배구, 테니스, 족구, 육상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종목별로 각기 다른 운동장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충돌의 위험도 없었으며, 어느 누구의 방해도 없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선수들의 승부욕은 대단했다. 양측 모두 팽팽한 기싸움을 하며 계속해서 선방의 기회를 엿봤다.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전열을 가다듬고 기합을 넣는 모습은 흡사 전국체전에서의 선수와도 같았다.

   

 

어쩌다가 실수로 실점을 했어도 흐트러짐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더욱 전열을 가다듬고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만회하기 위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기에 바빴다.

그런 선수들의 열정에 덩달아 신난 것은 응원단이다. 팽팽한 접전에 손에 땀을 쥐고 함께 긴장하며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 선수들이 이겨야 한다’며 운동장이 떠나가라 목청 높여 응원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다 보면 예기치 못하게 경기장 밖에서도 경쟁이 붙는다. 누가 누가 선수들한테 더 사기를 북돋아주느냐, 누가 누가 더 목청 높여 선수들을 응원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응원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흡사 국가대표가 올림픽, 월드컵을 치를 때의 붉은 악마, 태극전사들을 보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

그렇게 이틀간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순위가 나뉘었다. 1부 리그에서는 부발읍이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으며, 증포동과 창전동이 그 뒤를 이었다. 2주 리그에서는 백사면이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설성면이 2위를, 호법면이 3위를 달렸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체육대회의 별미는 입장식이었다. 둘째 날인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입장식은 그 열기만으로도 체육경기를 뛰어넘었다. 마을별 주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 덕분인지 더욱 신이 났던 모양이다.

   

 

호법면의 경우 흥겨운 풍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부발읍은 황금소를 통해 이목을 끌었다. 증포동은 흡사 조선시대 장터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분장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연출했으며, 창전동은 이천오층석탑을 본뜬 모형과 태극모양 부채를 함께 함으로써 이천시민의 염원을 드러냈다.

또 마장면은 각종 탈과 가발을 통해 우스꽝스럽고도 귀여운 퍼포먼스를 연출했으며, 중리동은 쌀 포대 옷을 만들어 입고 벼를 들고 지게를 이고 가는 등 이천시의 특산물을 제시했다.

설성면의 경우 설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종 단체의 이름을 깃발에 적어 들고 가는 퍼포먼스와 자전거 퍼포먼스를 통해 위풍당당한 자태를 드러냈으며, 장호원읍은 거대한 복숭아를 제작해 햇사레복숭아의 고향임을 만천하에 공표하고 학생들의 외발자전거 퍼포먼스로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띠게 했다.

신둔면은 도자기의 고장인 만큼 도자기인형 옷을 입었음은 물론이고 전통혼례의 모티브를 통해 꼬마신랑·꼬마신부를 흉내낸 이들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대월면은 여러 개의 현수막을 통해 대월의 자랑을 알렸다.

율면은 색색깔의 풍선을 통해 아름다운 고장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했으며, 모가면은 풍물패와 함께 흥겨운 장단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백사면은 대취타로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관고동도 깃발과 풍물, 태극기로 마을을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마을을 자랑하기 위해 모두 열심히 했지만, 입장상은 정해져 있는 법. 이날 입장상은 주민참여도가 높았던 1부 창전동과 2부 설성면이 수상했다.

한편, 시민의 날 체육대회는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것으로, 내년에는 시민의 날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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