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용도로 6공구 당장 정치권과 협의해야

이천시민포럼이 자동차전용도로와 대형마트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이날 이천시 남부지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정치권과 협의하여 자동차전용도로 6공구를 설치토록 해야 하며, 지역상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벤트 행사 및 나눔장터 등을 마련하여 상인들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천시민포럼(회장 박성재)이 지난 21일 이천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의논하는 ‘이천시민포럼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장을 뜨겁게 달군 것은 단연 대형마트.

이천시민포럼은 “현 정권에서 대형마트가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항”이라며 “대형마트에 대응하여 지역상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상인들이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현 정부의 재벌감세와 대기업 규제 완화 등으로 계열화가 증가하여 골목상권이 침해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개탄했다. 정부의 친재벌정책으로 인해 조세정책의 80%가 부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투하여 재래시장 경제의 불안감이 가중되어 문제가 크다는 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상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이천시민포럼은 △시설보완, △서비스 변화, △소비자 눈높이 형성, △대형마트와 차별화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현재 중앙통은 화장실도 갈 수 없을 정도로 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골목상권 역시 시대의 변화를 인식하고 시민이 찾아갈 수 있게 이벤트 행사 및 나눔의 장터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화두에 오른 것은 자동차 전용도로다.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계획이 당초 1공구~6공구까지 계획됐지만, 현재 6공구 구간이 제외되어 있어 장호원, 설성, 율면 등 남부지역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이 여겨서다.

이에 이천시민포럼은 “지금부터라도 정치권에서부터 시와 협의하여 이천시민이 골고루 삶의 질을 느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